[인터뷰] 써드아이, 세 사람이 꿈꾸는 진정한 ‘퀸(QUEEN)’(영상)
[아시아경제 김희영 기자] 가요계 ‘여왕돌’을 꿈꾸는 써드아이(3YE)가 ‘퀸’으로 돌아왔다.
3인조 걸그룹 써드아이(유지, 유림, 하은)가 지난 달 21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퀸(QUEEN)’을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일렉트로닉 팝 장르로 강렬한 비트, 중독성 강한 후렴구 등이 어우러져 한층 성장한 써드아이만의 유니크한 음악을 보여준다.
최근 아시아경제와 만난 하은은 “써드아이만의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신곡 ‘퀸’은 작곡가 우직과 DJ 겸 프로듀서 Myo의 합작품으로, 유니크함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댄스 스튜디오 ALiEN의 리더 Luna Hyun, Davin, Yiso가 참여한 퍼포먼스를 더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유지는 “보이스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기존과는 조금 다른 색다름이 묻어 나오는 개인 파트들이 있다. 그 부분을 중점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배경과 의상, 보스들의 치열한 경쟁이 담긴 한편의 영화 같은 ‘퀸’ 뮤직비디오도 주목 포인트다.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써드아이 멤버들 각자 다양한 영상을 찾아보며 눈빛과 분위기 등을 습득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하은은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조직의 보스 자리를 두고 세 사람이 경쟁하는 설정이다. 서로 노려보는 장면이 있는데 친하다 보니 웃음 참기가 어려웠다. 컷 소리가 나면 늘 웃음이 터졌다”며 즐거웠던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아직 활동 초반이지만 ‘퀸’에 대한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일주일 만에 조회수 300만 뷰 가까이 기록할 만큼 강력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많은 해외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상 플랫폼을 통해 케이팝 열풍이 더욱 거세지면서 써드아이 역시 해외 팬 소통에 집중하고 있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써드아이는 최근 아랍, 남미, 인도 등 커버곡 영상을 촬영해 올리며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그룹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 커버곡 촬영에 대한 질문에 유림은 “선곡한 음악의 각 나라별 선생님에게 발음과 표현 부분을 레슨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지는 “써드아이의 영상 콘텐츠가 다양해 많은 나라에서 보고 댓글을 달아주시더라. 그에 맞는 소통을 위해 음악뿐 아니라 실사용이 가능한 언어도 따로 배우고 있다”며 해외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써드아이는 아직도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예능 꿈나무가 되고 싶다는 유림은 멤버들과 ‘아는 형님’에 출연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지와 하은 역시 멤버들과 함께 하는 리얼리티와 여행 프로젝트 등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걸그룹 애플비에서 써드아이로의 변화와 성장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졌다. 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한걸음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다.
유림은 “앨범이 하나씩 늘어날수록 점점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은은 “노래로는 마음의 위안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고, 사람으로는 웃음과 행복을 모든 분께 나눠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지는 “써드아이만의 색깔로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걸그룹계의 여왕돌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지금의 ‘빛남’이 더욱 의미 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써드아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길 기대해본다.
김희영 기자 hoo0443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