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지 건민X희도 "5년차 가수다운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것"(인터뷰④)
비아이지 건민X희도가 첫 유닛으로 출격한 가운데, 빅스 라비의 자작곡인 '돈 워리'를 유닛곡으로 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희도는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라비 선배님은 비아이지 데뷔 때부터 이미 대선배셨다. 또 워낙 유명한 선배님이어서 그분의 곡을 받고 함께 작업한다는 것에 대해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고 운을 떼며 "처음엔 우리가 곡을 제대로 소화못해서 혼나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 보니 굉장히 인자하신 분이었다. 덕분에 좋은 분위기 속에서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희도는 "시간 날 때마다 곡을 쓰고 있는데, 라비 선배님처럼 직접 곡을 만들고 부를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히며 "이번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라비 선배님처럼 언젠가 내가 부를 노래를 직접 만들고 다른 가수에게 내 노래를 선물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건민도 라비와의 작업에 대해 "처음엔 목소리 톤이 낮으셔서 무서울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친숙한 느낌이 강해졌고, 나중엔 형처럼 느껴질 만큼 편하게 대해주셨다"면서 "아이돌 선배로서 조언도 참 많이 해주셨다. 음악은 물론이고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정말 감사했고 감사했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특히 이번 유닛곡의 랩메이킹을 맡은 희도는 "솔직한 내 마음을 담고 싶었다. 데뷔 후 5년차 가수가 되기까지의 내 심정을 랩에 담아내려고 했다"고 밝히며 "곡 소개를 보면 어둡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분께 위로와 희망을 드린다고 되어 있는데, 어떻게 보면 내 이야기다. 자전적인 메시지를 담았는데, 많은 분께서 공감되고 힘이 되신다면 무척이나 뿌듯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비아이지 첫 유닛으로서 어떤 각오를 갖고 있냐는 질문에 건민은 "이번 유닛을 시작으로 우리 이야기를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고, 희도는 "진솔한 음악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다가서고 싶다. 5년차 가수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비아이지 건민X희도의 유닛곡 '돈 워리'는 10일 정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을 통해 공개됐다. '돈 워리'는 빅스 라비의 자작곡으로, 어둡고 힘든 현실 속 꿈을 향해 달리는 진솔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희도가 랩메이킹에 참여했으며,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내 진솔함을 더했다. 앞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건민과 희도가 이번 유닛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