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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벤지, 첫 경연부터 레전드 무대…음악천재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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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슈퍼밴드 캡처] 

‘슈퍼밴드’ 벤지, 첫 경연부터 레전드 무대…음악천재 위엄

그룹 비아이지(B.I.G) 벤지가 첫 경연부터 ‘레전드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는 벤지 팀이 임근주 팀과 본선 1라운드 경연을 펼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벤지는 통통 튀는 사운드의 괴짜 DJ 디폴, 반전 매력의 기타 겸 보컬리스트 조한결과 팀을 꾸렸으며 형형 색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벤지는 팀의 리더로서 경연곡을 선택하기 위해 멤버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디폴은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리믹스한 것을 들려줬고,

벤지는 과거의 노래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무대에 오르자고 제안했다.

벤지 팀의 경연곡은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이었다. 벤지는 무대를 시작하자 마자 흥겨운 싱잉 랩과 트렌디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1990년의 노래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탄생 시켰음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노래의 전개가 펼쳐진 후에는 벤지와 팀 멤버들의 호흡이 돋보였다.

벤지는 한결의 기타 솔로와 디폴의 디제잉에 흥겨운 춤을 추고 한결이 부르는 노래에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로 화답하며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

무대가 끝나자 다른 참가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도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윤종신은 “’샴푸의 요정’은 내 세대 음악이다. 때문에 난 더욱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벤지 팀의 무대는 원곡과 완전히 달랐다. 원곡을 모르는 지금 세대들도 이 노래를 좋아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경연 결과는 벤지 팀의 승리로 결정됐다. 이수현은 “벤지는 자기도 모르게 영향력을 퍼뜨리는 사람이다. 벤지는 목숨 걸지 않고 즐겁게 음악을 한다.

여기에 실력까지 있다”고 벤지를 평가해 앞으로 그가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벤지가 출연하는 JTBC ‘슈퍼밴드’는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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