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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①] 써드아이 “영화 ‘신세계’ 오마주한 콘셉트, 정말 여왕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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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아이가 ‘퀸’으로 강렬하게 컴백했다. GH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써드아이(3YE)가 독보적인 콘셉트와 함께 '여왕'의 품격을 뽐낸다.

 

써드아이(유지, 유림, 하은)는 21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퀸(QUEEN)'을 발표하고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음악에 자신감 넘치는 칼군무를 선보였다. 지난해 'DMT'와 'OOMM' 활동 및 각종 커버 영상으로 화려한 퍼포먼스 실력과 유니크한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한 써드아이 세 멤버가 이번 '퀸'에선 더욱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무대로 돌아왔다.

 

'DMT'와 'OOMM'에 이어 이번 '퀸'도 강렬한 느낌이지만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유림은 "비교적 빠르게 팬 분들과 만날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하은은 "지난해 열심히 활동하면서도 부족함을 느낀 부분들을 이번에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저희를 알리고 싶다"고 기대했다.

 

특히 유지의 "그게 나야 I'm a queen"이라는 파트가 써드아이의 당당한 자신감을 대표한다. 유지는 "자체적인 만족도가 높아졌다. 저희 스스로도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자는 바람이 있어서 더 많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근엄한 콘셉트에 걸맞는 멋진 무대와 팬 분들과의 소통으로 점점 더 성장하겠다"며 다짐하듯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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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아이가 ‘퀸’으로 강렬하게 컴백했다. GH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주얼적으로도 '퀸'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복 재질과 전통적인 문양으로 완성된 스타일링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색다르다. 여기에 '퀸'이 외국에서 유행하는 트렌디한 장르의 음악인 만큼 영어 가사나 힙합 느낌의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까지 더했다. 하은은 "동양적이면서도 힙해서 전 세계 팬 분들이 즐겨주실 수 있을 것 같다. '에헤라디야'라는 파트도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유림은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긴 바지 의상에도 주목하며 "확실히 센 춤을 추기 편하다. 새로운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영화 '신세계'를 오마주한 뮤직비디오다. 하은이 황정민, 유지가 박성웅, 유림은 이정재의 캐릭터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했다는 후문이다.

 

정말 여왕이 된 듯 써드아이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유지는 "지난해 콘셉트가 '여전사'였다면 올해는 '여왕'이다. 제목 그대로 '퀸'답게 여유로운 표정을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있다. 외국 걸그룹 중 리틀믹스 선배님들의 에너지도 많이 찾아봤고, 칼군무도 섬세하게 맞췄다. 무대 밖에선 스태프 분들께 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며 하은은 "올해 초부터 멋진 곡으로 컴백하게 돼 새해 목표를 절반은 이룬 것 같다. 오랜 시간 준비해서 '끈기돌'로 데뷔했는데 이제는 '여왕돌'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끈기를 갖고 여왕이 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유림은 해외 투어, 유지는 멤버들과의 롱런을 더 넓은 목표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써드아이의 가장 큰 강점은 독보적인 콘셉트와 이를 구현하는 퍼포먼스다. 그 배경에 있는 연습량으로 써드아이는 올해 가요계의 새로운 '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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