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인스타그램에 공유 다음카페 바로가기 GH유튜브 바로가기

트리플세븐 "다인원 혼성그룹..웅장한 퍼포먼스가 우리의 강점"[★FULL인터뷰]

GH엔터테인먼트 0 1,427

c539d2b60b3bce26a6fc26ffd52ea898_1628754

 

올 여름 또 하나의 혼성그룹이 가요계에 출격한다. 보이그룹 비아이지(B.I.G)와 걸그룹 써드아이(3YE)가 뭉친 트리플세븐(777)이 그 주인공이다.


GH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두 팀은 10일 트리플세븐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첫 번째 '프레젠떼(PRESENTE)'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비아이지와 써드아이 모두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팀. 비아이지는 아랍권을 중심으로, 써드아이는 남미를 중심으로 팬덤이 크다. "함께 한다면 글로벌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이들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

각각 활동하던 두 팀이 혼성그룹으로 뭉친다는 소식에 팬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희도는 "응원하는 반응도 있었고, 걱정하는 반응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음악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분명 트리플세븐 활동을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는 "처음 회사 SNS에 트리플세븐이라고 티저가 올라왔을 때 팬들은 다른 의미로 또 불안해했다. 비아이지나 써드아이가 아닌 새로운 그룹이 나오는 줄 아신 분들이 계셨다. 하지만 저희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걸 알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아해 주셨다"고 말했다.


c539d2b60b3bce26a6fc26ffd52ea898_1628754

팀명은 비아이지 네 명과 써드아이 세 명이 합쳐 일곱명이기 때문에 이같이 지어졌다. 멤버들은 "트리플세븐과 쓰리세븐 두 가지가 후보였는데, 만장일치로 트리플세븐이 됐다"며 "777이라는 이름처럼 작팻을 터뜨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프레젠떼'는 에너제틱한 트랩 비트를 기반으로 한 스패니쉬 뭄바톤 그루브 위에 감성적인 멜로디 탑 라인이 절묘히 어우러진 라틴팝 댄스곡이다. 여기에 아랍풍 멜로디를 차용하는가 하면 스페인어 버전도 발표하는 등 해외 팬덤을 겨냥한 전략도 돋보인다.

제이훈은 "이 곡을 처음 듣고 '데스파시토'가 떠올랐다"며 "곡이 굉장히 신나고 라틴 장르 특유의 느낌이 좋다"고 소개했다. 유지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콘셉트라 신선했다. 한국어 버전, 스페인어 버전 두 가지로 발표했는데 각각 느낌이 달라서 즐기는 재미가 두 배"라고 설명했다. 

 

c539d2b60b3bce26a6fc26ffd52ea898_1628754
 

비아이지와 써드아이 모두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 이번 앨범 역시 두 그룹의 강렬한 매력을 담아냈다. 특히 함께 합을 맞추는 커플댄스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함께 연습하며 호흡은 어땠을까. 건민은 "처음엔 각 팀의 연습 분위기가 달랐지만, 원체 친했어서 금방 한 팀처럼 연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커플 댄스는 어색함을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제이훈은 "써드아이를 학생 때 처음 봤는데, 저는 그 때 20대 후반이었어다"며 "같이 커플 댄스를 하려니 어색했다. 다행히 남녀 수가 안 맞아서 저는 댄서 분이랑 추는 구간이 있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리플세븐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각자의 팀에서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건민은 "비아이지로 전형적인 보이그룹의 모습을 보여드려왔다면, 트리플세븐은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은과 유지도 "써드아이는 대부분 의상도 강인한 분위기고, 무대에서도 절대 웃지 않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처음 섹시한 춤도 춰보고 웃으면서 무대를 하게 됐는데 조금 편안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c539d2b60b3bce26a6fc26ffd52ea898_1628754
 

1990년대 인기를 끌던 혼성그룹은 2000년대부터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최근 카드(KARD)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그 후속주자로 몇몇 팀들이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혼성그룹의 활약은 가요계에서 미미하다. 이런 가운데 트리플세븐은 여타 혼성그룹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가요계 한 획을 긋겠다는 포부다.


제이훈은 "혼성그룹이 대부분 인원이 많지 않다. 저희는 일곱 명이라서 무대가 꽉 차는 편이다. 혼성그룹 최초로 웅장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희도는 "보통 혼성그룹이 데뷔를 함께 하지만, 저희는 두 그룹으로 활동하다 합쳐서 무대를 하게 됐다. 각각 비아이지와 써드아이가 보여드려 왔고,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 있는데 그것들이 잘 융화됐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야심차게 나온 트리플세븐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팬덤을 더 넓혀가는 것이다. 올해 또 한 번 음원 발표를 계획 중인 트리플세븐은 "각자의 팀으로 잘 활동하면서도 트리플세븐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인지도를 잘 쌓아서 꾸준히 활동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곡을 통해 트리플세븐의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다음 앨범도 꼭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의 시너지가 잘 발현돼서 해외팬, 국내팬 모두 많이 늘어나길 바라요."(진석)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