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야, 희귀병 앓고 있는 팬 찾아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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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워낙 팬들에 대한 애정이 깊은 가수다. 데뷔 10년차가 되어서야 제대로 된 가수 활동을 하게 된 바. 이에 자신을 응원해주고 지지해 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좀 더 깊은 모양이다.

가수 소야의 이야기다.

2018년 컬러 프로젝트를 시작, 솔로 가수로서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하면서 '김종국 조카' 혹은 '마이티걸'이라는 수식어를 지워나가고 있는 중. 그러면서 '가수 소야'를 오롯이 좋아해주는 팬들에 더욱 늘었고, 따뜻한 소통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 소야와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소야는 팬들과의 에피소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최근 희귀병을 앓고 있는 팬을 찾아간 사연을 접하게 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댓글 달아주신 팬 분들의 계정에도 찾아가보고 하는데, 어느 팬 분 SNS에 투병일기가 게재돼 있었죠. 그 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 팬 분의 집 앞까지 찾아간 적이 있어요.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니 '소야앤썬' 시절부터 8년 동안 저를 좋아해주신 팬이시더라고요. 감사해서 사인 CD를 드리고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죠."

"제 음악을 듣고 저를 보면서 희망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그 것만으로도 저는 활동하는데 감사함을 느낍니다."

소야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가수로 복귀해 활동하고,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꿈을 꾸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자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음악에도 '희망'을 담고 있다고.

"이번 앨범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을 넣었는데, 앨범을 발표한 이후 '곡을 듣고 위로를 얻었다'는 팬들의 반응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어요. 음악으로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거든요. '쇼'부터 '아티스트'까지 한 곡 한 곡에 대한 감삼평을 손 편지로 남겨주신 팬도 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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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야는 올해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 1월부터 '소야 컬러프로젝트'(SOYA Color Project)를 가동했다. '쇼'(SHOW), '오아시스'(OASIS), '와이-셔츠'(Y-Shirt) 등 세 장의 싱글을 잇달아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미니앨범 '아티스트'(Artist)를 발매해 자신만의 색을 드러냈다.

"OST로 대중에게 처음 인사드렸고, 방송데뷔는 2010년 래퍼 앤썬 오빠와 함께한 듀엣 '소야앤썬'으로 했어요. 그 이후에는 마이티마우스 오빠들과 활동하며 '마이티걸'로 불렸고요. 솔로 앨범을 내고 싶어 가수 데뷔를 준비했는데 그동안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아 속상했죠. 그러던 중 지금의 회사를 만났고, 10년 만에 솔로앨범 발표라는 꿈을 이루게 됐어요.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활동 기간 내내 밤만 되면 뭉클하고 울컥하더라고요.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감수성이 풍부해졌나 봐요. (미소)"

'소야 컬러 프로젝트'를 통해 댄스홀, 어쿠스틱, 레게, 락,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그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소야는 "'도화지 같은 매력'이 있다는 것이 저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활동 때는 발라드곡으로 '김종국 조카' 수식어에 가려져 있던 가창력을 뽐내고 싶다고 했다.

"얼마 전 방송국 대기실에서 한 걸그룹 멤버 분이 '쏘야앤썬'의 '웃으며 안녕'이라는 곡을 정말 좋아한다고 해주셔서 신기했어요. 추억의 노래를 소개하는 SNS 음악 페이지에도 가끔 그 노래가 종종 올라오더라고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보여드리는 것에 집중했는데 다음에는 오랜만에 가슴 절절한 발라드를 들려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색깔을 칠해도 소화가 가능한 '인간 도화지' 같은 가수라는 걸 더 많은 분께 알려야죠"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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